< 수다가 좋다 :: '수삼' 엄청난, 용서받으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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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딱 이름값 하는 엄청난이다. 저렇게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는 80평 아파트도 모잘라 학력위조에 결혼도 한적이 없었다는 처녀라는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속이고 또 속여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하고 그녀가 달라졌느냐 그것도 아니다. 거짓말의 연속도 모잘라 동서를 도우미 부리듯 하는 것은 당연했고 시어머니, 시아버지한테만 알랑알랑하며 더 이상 미울 수 없는 캐릭터의 진상으로 등극했다. 그런 그녀가 빚이 많다는 것이, 80평 아파트가 뻥이었다는 것이, 거기다 처녀도 아니고 숨겨둔 아이까지 있었다고 한꺼풀씩 비밀이 들통났다. 이건 보통 사기가 아니다. 이 정도면 법적으로 제재가 가해질 법한 위법인데 그녀는 눈물로 그저 눈물로 잘못을 빌었다. 그저 자기도 많이 힘들었다고 젊은 시절 너무 막 살았다며 받아주면 충성을 다해 살겠다고 말도 안되는 용서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건 그녀가 모든 거짓말을 덮어 씌울 만큼 결혼한 후의 생활이 근면성실했느냐는 것이다. 그녀의 과거가 어떻든 상관없이 그녀는 뺀질 뺀질거리기만 했고 시어른이 계시는 집에 살면서도 전혀 구애받지 않는 싱글다운 삶을 유지했다. 그렇게 남편 김건강 한테는 필살기같은 애교로 충성을 다하고 잘 생활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거짓으로 생활하는 애교가 충성이라고는 할 수 없지 않나.
아무리 김건강이 돈 한푼 없는 개털이라고 하더라도 그가 그런 여자를 만나 인생의 짐을 더 무겁게 짊어질 것은 아니란 생각이다. 김건강과 그 시아버지 김순경의 하해와 같은 넓은 마음덕분에 그녀는 종남이를 엎고 집으로 입성하는데 까지 성공했다.
앞으로 말 많고 시끄럽고 경우없는 시어머니 전과자는 더 시끄럽고 더  악악거릴지 뻔이 보인다.

수상한 삼형제 - 뉴스엔

젊은 시절 아무렇게나 막 살았다는 그녀 엄청난의 변도 솔직히 납득이 되질 않는다. 아니 그렇게 막 살았어도 그렇다. 적어도 김건강이란 사람을 진심으로 대했다면 그녀는 학력위조에 나이를 속이고 아이가 있는 것에 80평 아파트라는 등의 뻥은 치지 말았어야 했다. 아니, 결혼하기 전이라도 그녀의 상황에 대해 고백했어야 옳다. 나중에 들키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렇게 심한 뻥을 쳤는데 완전한 사기다. 근데, 그 사기를 눈물로 그냥 덮어 버릴 수 있단 말인가.
그녀가 결혼하고 생활이 동서인 도우미 반이라도 따라갔으면 그녀에 대한 동정심이 조금이라도 생길 법 하다. 하지만 그녀는 그 어떤 동정이 필요 없을 만큼 그렇게 뺀질거렸고 결혼생활도 김건강한테만 충실했다. 그렇게 말로만 충실한 것이 그녀가 지금까지 저지른 엄청난 사기극에 대한 면죄부는 절대로 될 수 없다고 본다. 적어도 엄청난에겐 측은지심이 들지 않는다. 그녀의 아들 종남이한테는 그저 저런 엄마 만나 고생하는구나 싶어 안타깝고 안스럽지만 그녀는 절대 아니다. 아이를 그렇게 위하는 여인이었다면 절대로 그렇게 필이 팍 통하는 남자라고 따라다니며 아이를 피도 섞이지 않은 아는 언니한테 맡기지는 못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어떻게든 살아보려 노력했어야 했고 적어도 원룸에 월세로 있을 때도 아이와 함께 고생했어야 한다. 그런 진실되고 살아보려는 엄마의 마음이 보였다면 적어도 측은지심이 들수도 있었겠지만 배짱이처럼 살아 놓고는 어떻게 이제 와서 불쌍한 종남이 때문에…란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지 그녀의 뻔뻔함에 마구마구 화가 치밀어 오를 뿐이다.

그녀의 젊은 시절이 무마되고 그녀가 김씨네 집안의 며느리가 되기까지 이렇게는 너무 쉽다. 교도소에 있는 종남이 아빠도 있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그저 엄청난을 내칠 수 없어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것은 개연성 부족도 문제지만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의 잣대가 흔들리는 것이라 생각된다.
좀 더 생각이란 걸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갔으면 하는 시청자의 바램을 작가는 좀 알아주었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