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믹스커피&티백녹차의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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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믹스커피&티백녹차의 변천사모든 고급화되고 있다.
집에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커피 머신을 들여 놓는 커피매니아도 있고, 고가의 다기세트에 차잎을 우려 먹는 이들도 늘고 있다.

고급=웰빙이라는 공식이 정답인 것처럼 그렇게 고급화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네 마트엔 물만 부우면 마실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도, 티백으로 간단하게 우릴 수 있는 녹차도 다양하고 많다.

식당에 가면 손님이 직접 타 마시라고 봉지커피를 놔두는 곳이 적지 않게 있다. 거의 봉지커피의 이름은 맥스웰이다. 이 커피가 보통 다른 맥심이나 테스터스초이스에 비하면 가격이 절반 정도로 저렴해 많이 이용하는 것 같은데 그 커피의 맛은 설탕과 크림의 맛을 빼면 무슨 맛인가 싶은 커피맛이다. 봉투도 스틱형이 아니라 약봉투처럼 생겼다.

커피의 향이랄까, 맛을 느끼기 보다는 프림의 느끼한 맛과 설탕의 단맛에 마비된 혀로 인해 지금 내가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커피라고 느끼지 못할만큼 향도, 맛도 커피같지 않은 진한 커피다.

맥스웰을 제외한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 맥심, 테스터스 초이스만 조사했다.

 - 오리지날커피
빨강색 포장지로 되어 있는 커피 스틱형이다.
맛은 좀 더 진하고, 커피 향과는 무관한 커피맛이다. 프림과 설탕의 절묘한 조화에도 한번에 두잔 복용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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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카커피
노랑색 포장지로 되어 있는 커피다. 일명 다방커피의 맛이 부드럽다. 진하다는 느낌보다는 목넘김이 부드러워 즐겨 찾고 지금도 제일 많이 마시는 봉지 커피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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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커피
한동안 웰빙 바람이 불면서 프림을 뺀 블랙커피가 나왔다. 믹스 커피의 칼로리는 50Kcal인데 반해 블랙커피는 15Kcal이다. 하지만, 프림에 길들여진 혀를 적응 시키기엔 좀 무리가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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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칼로리 봉지 커피
커피의 칼로리를 25Kcal로 줄였다는데 맛이 담백하고 깔끔한데 뭔가 아쉽다. 식후 커피는 진하고 느끼한 맛까지 있는 모카나 오리지날을 따라오기 힘들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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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원두 싸움이다.

- 아라비카
블랙으로 마셨을 때 향기가 없는 건 그닥 다른 모카나 오리지날이나 다르지 않은데 쓴맛이 강하다. 아라비카 원두를 강조하며 그만큼 가격을 올렸다. 아라비카 믹스 커피의 맛은 좀 더 진해졌을 뿐 오리지날과 그닥 다르지 않다.  프림과 설탕이 만나면 커피의 맛을 흐트러지게 어떤 원두든 간에 맥을 못쓰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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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푸리모
블랙으로 마셨을 때 향기가 없는 건 아라비카랑 비슷하지만 쓴맛이 적다. 부드럽게 마실 수 있지만 설탕과 크림이 들어간 믹스를 마시면 여느 모카커피랑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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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고급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봉지커피가 변하면서 가격은 야금야금 올라가고 있다. 소비자의 눈에, 입맛에 맞추고자 하는 노력에 동승해 커피 회사들도 열심히 인스턴트 커피지만 향을 잡으려, 맛을 잡으려 노력하는 듯 싶지만 다방커피로 먹는한 맛은 거기서 거기인 듯 하다.


커피만 고급화의 바람이 불지 않는다. 녹차도 마찬가지다. 녹차도 티백으로 나온 상품이 마트에 가보면 한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많다.


 - 티백녹차의 대중화 현미녹차

현미녹차 티백은 녹차의 맛에 현미의 구수한 맛이 더해져 떫은 맛이 적응 안되는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하지만 거의 구수한 현미의 맛때문인지 순수 녹차랑은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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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아 현미 녹차
그냥 현미녹차보다 가격이 비싸다. 발아 현미 즉, 싹을 틔운 현미와 녹차를 섞은 것이라는데 맛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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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녹차
녹차 100%라고 하는 녹차들도 많이 나왔다. '순수녹차', '풍부한 맛' ,' 구수한 맛', '보성녹차' ….이런식으로 브랜드, 녹차잎이 자란 고장의 지명을 담은 녹차까지 티백도 다양하다. 다른 녹차는 모르겠는데 구수한 녹차라고 이름 지어진 티백을 확실히 구수하다. 분명 녹차 100%라고 하는데도 말이다.
티백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절대 끓는 물을 티백에 부어서는 안되다는 거! 그럼 형용할 수 없을 만큼 떫은 맛에 몸서리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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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라떼
녹차에 우유를 섞고 설탕을 넣었다. 의심 많은 나는 이 제품이 나오고도 한참 후에야 맛을 봤다. 커피의 쓴맛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맛나게 먹는 것처럼 녹차의 떫은 맛에 우유와 설탕을 넣은게 녹차라떼다. 달달한 맛에 우유의 부드러움이 녹차와 섞여 나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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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전녹차(고급화)
녹차가 진화해서 이제는 허브와 만났다. 장미, 국화, 자스민, 민트같은 허브와 만나 허브티 같으면서도 녹차같은 맛을 내는 티백이다. 민트녹차 같은 경우는 민트차를 마시는 것보다 약하지만 그러면서도 녹차의 떫은 맛도 아주 약하게 느낄 수 있는 퓨전 녹차다.
플로랄녹차(자스민)는 향이 아주 강해서 녹차보다는 자스민차를 마시는 느낌이 더 강하다. 하지만, 물에 일단 넣어 우리면 티백안에 녹차잎과 허브잎이 만족할 만큼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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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봉지 커피의 종류도 녹차 티백의 종류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가격은 점점 올라가지만 커피머신이 없어도, 다기세트와 준비된 차잎이 없어도 근접한 맛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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