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으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지만 김희애와 공동수상으로 상의 가치가 절반쯤은 깎인 느낌이었을 박신양이 차기작으로 고민중이란다.
'에덴의 동쪽'은 MBC에서 250억을 투자해 올 4월에 방영 예정이다. 홍콩, 마카오, 중국, 일본등 아시아를 무대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데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다.
'로비스트'도 엄청난 돈을 투자해 해외 로케이션 촬영으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현찮은 스토리와 방향잃은 전개로 최악의 시청률로 종방하지 않았는가.
뭐, 시청자 입장에서야 돈 많이 들였대고 박신양같은 연기잘하는 배우가 나온다면야 좋겠다 싶긴 하지만 말이다.
박신양은 이렇다할 스캔들 없이 나름 자기 관리에 철저한 배우로 보여진다.
결혼하고 해외 원정출산으로 잠깐 시끄러웠지만, 돈 있으면 나도 원정 출산을 할지 모르는데 그 정도로 그 배우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건 아닌 듯 싶어 넘긴다면 그는 잘 살고 있다.
러시아 유학으로 알려졌던 '유리'라는 영화로 데뷔한 박신양은 작품을 고르는 눈이 있는 듯 싶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달마야 서울가자' 도 안타는 됐고, 드라마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은 러시아 유학한 배우란 타이틀에서 뭔가 한걸음 나아간 모습을 보여준 듯 싶기도 하고,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온 듯 싶어 그 배우의 어눌한 듯 하면서도 성깔 있어 보이는 눈매가 정겨운지 모르겠다.
'파리의 연인' 에서는 신데렐라를 꿈꾸는 모든 여인들의 우상인 백마타고 온 왕자의 모습을 보여주더니 '쩐의 전쟁'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통을 뒤져 더러운 빵을 집어 먹는 바닥 인생도 이제껏 쭉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찢어진 청바지에 그냥 그렇게 걸친듯한 허름해 보이는 티셔츠, 거기에 언발란스한 자켓이 하나밖에 없는 명품 가격에 해당되는 청바지, 티셔츠였다는 기사를 읽으며 '어쩐지 뽀대 나더라' 했던 기억이 있다~^^;;
올 4월 방영 예정인 '에덴의 동쪽'에서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음 좋겠다.
'에덴의 동쪽'은 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고스란히 반영한 시대극이란다.
같은 병원에서 한날 한시에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를 담은 이야기라는데 두 남자중의 한남자가 박신양이라면 한남자는 누구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듯 기사가 없다. 그저 전인화 남편인 유동근이, '왕과 나'의 PD를 폭행한 그가 출연 예정이라고만 되어 있다.
많은 차기작으로 인해 고민하는 듯 한데 영화에 전념하는 것도 좋지만 드라마에도 얼굴을 자주 뵈주는 서비스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까지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를 브라운관에서 좀 더 자주 봤으면 하는 희망이다.
너무나 현찮은 발음의 예쁘기만한 남자들에 질렸다. 자막을 처리하지 않는데 알아 들을 수 없는 발음과 어설픈 연기가 난무하는 가운데 그의 질펀한 연기는 제대로된 연기자를 갈망하는 시청자에게는 단비 같았다.
예쁘기만하고 연기랑 상관없는 배우들을 만나는 것도 식상할 때 그는 '연기란 이런 것이다'고 보여주는 듯 싶어 좋은데 1월말까지 '에덴의 동쪽'이 캐스팅을 확정진다고 하니 그의 출연여부는 늦어도 1월말이면 확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