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가 좋다 :: 나는 전설이다-난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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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가 좋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영화처럼 주관적인 것이 또 있을까 싶어 일단은 보기로 마음 먹은 영화가 '나는 전설이다'다.
개봉한지 2주가 지나서인지, 평일이어서 그랬는지, 낮시간대여서 그랬는지 영화관에는 앉은 자리보다 빈자리가 더 많았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인류에 남은 사람들은 거의가 죽고 그나마 생존자들은 자외선을 쬐면 피부가 타버리는..거의 흡혈귀 같은 종으로 변해서 어둠을 지키고 있을 뿐 도시는 죽었다.
그들을 낫게 하는 항체를 만들고자 연구하는 단 한사람의 생존자 윌스미스와 그의 개. 샘만이 지구를 지킨다. 이 영화의 헛점은 옥의 티라고 하기에도 황당할 만큼 너무 쉽게 노출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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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혼자 생존해 살아온지 1000일이 넘었다는데도 전기가 공급이 된다. 도시가 죽었는데 전기는 어디서 공급이 되는 것일까? 거기다 도시가스는? 가스불을 이용해 베이컨도 굽는다. 물은 어떻게 지하수로 해결한다지만 도시가 죽었는데 지하수는 먹을 수 있을까? 바이러스가 공기로, 피로 감염된다는데 말이 되나?? 윌 스미스는 면역이 되어 괜찮다는 것인가. 거기다 그 동안 차는 어찌 굴러다니는지..당최 의심스러운 것이 한두가지 아닌 것이다.
에이,,,말도 안돼 하는 것이 너무 쉽게 많이 보인다.
그런 모든 헛점을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맘으로 너그러이 넘긴다면 이 영화는 볼만하다.
"미국 만세!" 지구는 미국이 구한다는 말도 안되는 영웅심을 생각하지 않고 본다면 볼 만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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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만 해도 겨울인데도 겨울같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는 날씨를 보면 내가 체감 할 수 있을 정도로 지구의 온난화가 심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고, 여름은 여름다워야 하는데 요즘은 쭉 봄부터 여름이고 늦여름 지나서 겨울인 듯 싶더니 겨울이 아니라 초봄 같은 그런 느낌으로 쭉이다.
사람을 흡혈귀같은 상태로, 야수상태로 더 이상은 사람이 아닌 것같이 만드는 바이러스는 인간이 만든 결과물이라고 영화속에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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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으로 많은 닭들이, 오리들이 폐사당하고, 그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람들까지 생겼지 않은가.
조류독감이랑 영화속의 바이러스랑 연관시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줄잇기 인지는 모르겠으나 없던 병이 점점 생기고, 감기도 점점 사람을 죽일만큼 독한 바이러스가 생기니..미래에 그런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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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보니깐 나는 오히려 심각하게 봤고, 공감하며 나 혼자 생존자로 저렇게 살아 있다면 나는 살 수 있을까, 외로움에, 두려움에 윌스미스의 미친듯한 저 절규에 동감하며 그렇게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옥의 티보다 심한 말도 안되는 그런 헛점을, 제목을 '나는 전설이다'라고 거창하게 붙이지만 않았어도 그랬으면 더 많은 이들이 동감하고 재미나게 보지 않았을까.


어찌되었건 깜짝깜짝 놀라면서 난 재밌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