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가 했었던 "그래, 결정했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참 재미나게 봤었던 거 같은데…
비단 개그 프로그램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A냐, B냐...시나리오가 완벽하게 되어있다면 가상 체험하고 좋은 걸 선택하겠지만 인생이란 그렇지 못하기에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한다.
예쁜 브라우스를 발견했는데 색상이 다양해서 고민할 때, 가방을 고를 때 무난하게 들기 위해 검정을 선택하지만 그래도 빨강이나 파랑색의 원색의 끌림을 어쩔 수 없다.
돈많은 부자여도 선택은 해야 하고 그 선택에 만족하기는 쉽지 못하다.
막히는 길에서도 똑같은 상황이다. 돌아가면 덜 막힐까? 아니면 막히더라도 쭉 가? 우회에서 다행히 빨리 갈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매 순간 갈등하고 고민하고 선택한다.
짜장면이 가장 맛있을 때는...
짬뽕을 먹고 있을 때라고 한다.
반대로 짜장면을 먹고 있을 때는... 짬봉이라고 한다.
가장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하는 것 중에 중국집 짜장면이냐, 짬뽕이냐가 아닐까?
아주 단순한 메뉴 결정이지만 지금도 짜장면집에 가면 고민한다.
남떡이 커보인다고 내가 짜장면을 먹으면 짬뽕이 짬뽕을 먹으면 짜장면이 땡기는 건 어쩔 수 없다.
머리쓴다고 짜장면집에서 짬짜면이라는 메뉴가 나왔다.
그릇을 반을 쪼개서 짜장면, 짬뽕을 담아 주는데 사람심리가 이상한게 짜장면, 짬뽕을 다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헛헛한 것이 뭔가 채워지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래서 왠만하면 시킬때 선택한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서민음식중의 하나가 짜장면이었는데..이 짜장면의 가격이 해물 좀 넣어주고, 야채좀 더 넣어줬다고 5000,6000원은 기본이다. 가격이 좀 있는 자장은 쟁반짜장, 삼선짜장이란 이름표를 달고 판매하는데 사람 입맛이 무서워서 일단 쟁반자장같은 고급(?)자장을 맛보면 그냥 맹숭맹숭한 짜장면은 먹지 않게 된다는~~^^
'환상의 커플(드라마)'의 한예슬을 짜장면을 아주 많이 좋아했고 먹는 장면도 많이 나왔고, 참~~맛나게 먹었다. 그 밤에 시켜먹을 수도 없고, 하다 못해 짜파게티라도 해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모래사장에서 시켜먹는 짜장면도, 짬뽕도 별미다.
물론,
고급 중국집에 가서 먹지 않더라도 최고로 맛있게 먹은 짬뽕, 짜장면이었다.
탕수육을 배달시키면 쫓아오는 야끼만두는 맛나다. 공짜라서 그런가? 바삭바삭한(여기서 트랜스지방을 논하면 안된다. 맛나게 바삭함을 즐기며 그 순간을 즐겨야 함으로~~~^^;;),그러면서 따뜻한 야끼만두는 탕수육보다 맛나기도 하다.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면 과감하게 선택하고 남떡은 보지 말자!
짬뽕? 자장? 어떤 걸 드시겠습니까~~~??


